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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 왕정시대 초기

다윗과 압살롬

사무엘하 15:1~18:33 · 다윗, 압살롬

백성에게 인기 있는 압살롬
잘생긴 아들

백성에게 인기 있는 압살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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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다윗에게 압살롬이라는 아들이 있었습니다. 온 이스라엘 가운데 그의 아름다움처럼 크게 칭찬받는 자가 없었습니다. 백성에게 인기 있는 아들이었습니다. 압살롬은 수레와 말과 호위병을 두고 사람들 앞에 나갔습니다. 많은 사람이 그를 좋아하였습니다.

압살롬이 성문 곁에 서서 백성의 송사를 가로채며 마음을 얻었습니다. “누가 나를 재판관으로 세웠으면” 하며 아버지와 점점 멀어졌습니다. 백성의 마음을 훔치는 말이 퍼졌습니다. 압살롬의 마음은 왕의 자리를 향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버지 다윗과의 사이가 멀어져 갔습니다.

사 년 후에 압살롬이 헤브론에서 왕 되기를 선언하였다는 소식이 다윗에게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의 인심이 다 압살롬에게로 돌아갔나이다” 하는 나쁜 소식이었습니다. 다윗의 마음이 크게 흔들렸습니다. 아들이 아버지를 대적하는 반역이 시작된 것입니다. 궁 안에 근심이 가득하였습니다.

다윗이 신하들에게 “우리가 도망하자. 그렇지 아니하면 압살롬에게 급히 쫓기리라” 하고, 울며 예루살렘을 떠났습니다. 맨발로 감람산을 올라가며 울었습니다. 성을 떠나는 왕의 발걸음이 무거웠습니다. 백성도 함께 울며 따랐습니다. 기쁨의 도성이 슬픔의 길이 되었습니다.

도망하는 중에도 다윗은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여호와여, 아히도벨의 모략을 어리석게 하옵소서” 하고 아뢰었습니다. 위험을 피하면서도 여호와께 모든 것을 맡겼습니다. 기도하는 왕의 마음이 흔들리지 않으려 하였습니다. 다윗은 사람의 계략보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였습니다.

마침내 다윗의 군사와 압살롬의 군사 사이에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싸우는 병사들과 함께 슬픈 소식이 오갔습니다. 다윗은 군사들에게 “젊은 압살롬을 너그럽게 대하라” 하고 부탁하였습니다. 아버지로서의 사랑이 왕의 명령에 담겼습니다. 그러나 전쟁의 슬픔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

한 사람이 다윗에게 달려와 “압살롬이 죽었나이다” 하고 알렸습니다. 아들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는 순간, 다윗의 마음이 무너졌습니다. 승리의 기쁨보다 아들의 죽음이 먼저 다가왔습니다. 왕은 자리를 떠나 울려고 하였습니다. 전쟁의 끝이 아버지에게는 큰 아픔이 되었습니다.

다윗이 큰 소리로 울며 말하였습니다.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 내 아들 압살롬아.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라면, 압살롬 내 아들아, 내 아들아.” 아들을 부르며 우는 아버지의 울음이었습니다. 반역한 아들이었으나 다윗의 사랑은 그치지 않았습니다.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는 길에도 그 슬픔은 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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