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 예수님의 기적 이야기
앞 못 보는 자를 고치심
제자들과 무리와 함께 여리고를 떠나시는 예수님
길가에 앉아 구걸하며 소식을 듣는 바디매오
다윗의 자손이라 부르며 크게 외치는 바디매오
걸음을 멈추고 바디매오를 부르라고 하시는 예수님
겉옷을 던져 버리고 일어나 나아가는 바디매오
보기를 원한다고 말씀드리는 바디매오
눈을 뜨고 예수님을 바라보는 바디매오
예수님을 따라 길을 나서는 바디매오
예수님과 제자들은 여리고로 갔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많은 사람들과 함께 그 성을 떠나려 하실 때, 무리들이 먼지 길을 따라 성문 밖으로 함께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님 곁에서 발걸음을 이어 나갔습니다.
그때 길가에는 디매오의 아들 바디매오라는 앞 못 보는 사람이 앉아 구걸하고 있었습니다. 바디매오는 사람들이 “나사렛 예수께서 지나가신다”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는 지팡이를 옆에 두고 길을 향해 귀를 기울였습니다.
바디매오는 곧 소리치기 시작했습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많은 사람들이 그를 꾸짖으며 조용히 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바디매오는 더욱더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예수님께서 걸음을 멈추시고 말씀하셨습니다. “저 사람을 불러오너라.” 그러자 사람들이 바디매오에게 말했습니다. “안심하고 일어나라! 예수께서 너를 부르신다.” 바디매오는 그 말을 듣고 몸을 일으키려 하였습니다.
바디매오는 겉옷을 던져 버리고 벌떡 일어나 예수님께로 갔습니다. 그는 지팡이를 짚고 사람들이 가리키는 쪽으로 조심조심 나아갔습니다. 드디어 예수님 앞에 멈추어 섰습니다.
예수님께서 바디매오에게 물으셨습니다. “내가 무엇을 네게 해 주기 원하느냐?” 앞을 못 보는 바디매오가 예수님을 향해 두 손을 모으고 대답했습니다. “선생님, 제가 보기를 원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했다.” 그러자 곧 바디매오는 앞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는 눈을 뜨고 예수님의 얼굴을 바라보았습니다.
바디매오는 예수님을 따라 길을 나섰습니다. 그는 지팡이를 들고 예수님 곁에서 함께 걸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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