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 예수님의 기적 이야기
야이로의 딸을 살리심
예수님 발 앞에 엎드려 간구하는 회당장 야이로
길에서 딸을 살려 달라고 부탁하는 야이로
무리에 에워싸여 집으로 향하는 예수님과 야이로
뒤에서 예수님 옷자락을 만지는 여인
앞으로 나와 아뢰는 여인과 축복하시는 예수님
길 위에서 딸이 죽었다는 소식을 전하는 사람들
소녀의 손을 잡고 일으키시는 예수님
일어난 소녀에게 음식을 주는 부모
회당장 가운데 야이로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야이로가 예수님께 와서 그 발 앞에 엎드려 간구했습니다. 급한 마음으로 예수님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야이로가 말씀드렸습니다. “내 어린 딸이 죽게 되었습니다. 오셔서 그 위에 손을 얹어 주셔서, 딸이 살아나게 해 주십시오.” 열두 살 된 딸이 아파 위독하다는 말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야이로와 함께 가시려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야이로와 함께 길을 나섰습니다. 큰 무리가 따라오며 에워싸 밀었습니다. 야이로가 앞에서 길을 재촉하며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때 열두 해 동안 혈루증으로 앓던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여인은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무리 가운데 끼어 뒤로 와서 옷자락에 손을 댔습니다. “내가 그분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나으리라” 생각하였습니다. 곧 출혈이 멈추고 병이 나은 줄을 알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능력이 자기에게서 나간 줄을 아시고 돌아서서 말씀하셨습니다.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제자들이 여쭈었습니다. “무리가 에워싸 미는 것을 보시면서 누가 손을 대었느냐고 물으십니까?” 여인이 두려워하며 앞으로 나와 엎드려 있는 그대로 아뢰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평안히 가거라.”
바로 그때 야이로의 집에서 사람들이 와서 말했습니다. “당신의 딸이 죽었습니다. 어찌하여 선생님을 더 수고롭게 하십니까?” 야이로가 길 위에서 그 소식을 듣고 굳어졌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말을 들으시고 야이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여라.” 그리고 아이 아버지와 어머니와 함께한 제자들만 데리고 아이가 있는 방으로 들어가셨습니다. 소녀의 손을 잡고 말씀하셨습니다. “달리다굼!” 곧 “소녀야, 내가 네게 말하니 일어나라”는 뜻이었습니다. 소녀가 곧 일어나 앉았습니다.
사람들이 소녀가 일어난 것을 보고 크게 놀랐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하시고, 소녀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하셨습니다. 부모가 음식을 가져와 딸 앞에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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