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ble Story · 구약 · 족장시대
소돔과 고모라
창세기 18:16~19:29 · 롯, 아브라함, 천사
장면 구성
- 아브라함의 간구 — 언덕 위에서 소돔을 바라보며 하나님께 간구하는 아브라함
- 소돔에 온 두 천사 — 해 질 무렵 성문에서 두 천사를 맞이하는 롯
- 롯의 집을 둘러싼 사람들 — 밤에 롯의 집 밖으로 몰려온 사람들과 말하는 롯
- 떠나라는 경고 — 날이 밝기 전 롯과 가족에게 서둘러 떠나라고 알리는 두 천사
- 성 밖으로 이끌다 — 천사들이 롯과 아내와 두 딸의 손을 잡아 성 밖으로 이끄는 장면
- 소알로 피하다 — 작은 성 소알을 향해 급히 이동하는 롯의 가족
- 심판받은 두 성 — 멀리 평원 위의 소돔과 고모라에 불과 연기가 오르는 모습
- 아브라함이 바라보다 — 이른 아침 언덕에서 연기가 오르는 평원을 바라보는 아브라함
이야기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소돔과 고모라 백성에 대한 나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들은 너무나 악하다.” 아브라함은 여호와 앞에 서서 간구하였습니다. “주여, 착한 사람들도 저 악한 사람들과 함께 멸망시키시겠습니까?” 아브라함은 착한 사람 오십 명부터 열 명까지 줄여 가며 물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착한 사람이 열 명만 있어도, 저 성을 멸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하고 대답하셨습니다.
밤이 되자, 두 천사가 소돔에 찾아왔습니다. 롯은 소돔 성문 가까이에 앉아 있다가 그들을 보고, 자리에서 일어나 땅에 엎드려 절을 했습니다. 롯이 말했습니다. “내 주여, 제발 제 집으로 오셔서 발도 씻으시고 하룻밤 묵어가십시오.” 롯이 간곡히 권하자, 그들은 롯의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롯은 음식을 준비하여 대접하였습니다.
그들이 잠자리에 들기 전, 소돔 성의 남자들이 몰려와 롯의 집을 에워쌌습니다. 손님을 내어놓으라 외쳤습니다. 롯이 밖에 나가 “형제들이여, 이런 나쁜 일을 하면 안 되오” 하고 말했습니다. 사람들이 롯을 밀치려 하자, 두 천사가 롯을 집 안으로 끌어들이고 밖의 사람들의 눈을 어둡게 하였습니다. 밖의 사람들은 문을 찾지 못하였습니다.
두 천사가 롯에게 말했습니다. “이 성에서 사는 다른 친척들이 있소? 있으면 당장 이 성을 떠나라고 이르시오. 우리는 이 성을 멸망시킬 것이오. 여호와께서 이 성을 멸망시키라고 우리를 보내신 것이오.” 롯은 사위들에게도 말하였으나 그들은 장난으로 여겼습니다. 천사들은 롯에게 지체하지 말라고 재촉하였습니다.
이튿날 새벽이 되자, 천사들이 롯에게 빨리 떠날 것을 요구했습니다. “서둘러 여기 있는 아내와 두 딸을 데리고 나가시오.” 그래도 롯이 머뭇거리자, 그 사람들은 롯과 그의 아내와 두 딸의 손을 잡아끌고, 성 밖 안전한 곳으로 데리고 나갔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롯과 그의 가족에게 자비를 베푸셨습니다.
성 밖으로 나온 뒤 한 천사가 말했습니다. “살려면 이 곳을 피해야 하오. 뒤를 돌아보거나 멈추지 마시오. 산으로 도망가시오.” 롯이 “저기 작은 성으로 도망가게 해 주십시오” 하고 간청하였습니다. 천사가 “당신이 말한 저 성은 멸망시키지 않겠소. 빨리 도망가시오” 하고 허락하였습니다. 롯의 가족은 작은 성 소알을 향해 급히 이동하였습니다.
롯이 소알에 들어섰을 때 해가 떠올라 있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소돔과 고모라에, 하늘로부터 마치 비를 내리듯 유황과 불을 쏟아 부으셨습니다. 주께서 그 두 성을 멸망시키셨습니다. 그런데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았기 때문에 소금 기둥이 되어 버렸습니다. 멀리 평원 위에 불과 연기가 올랐습니다.
이튿날 아침 일찍 아브라함은 여호와 앞에 서 있었던 곳으로 갔습니다. 아브라함은 소돔과 고모라와 요단 골짜기가 있는 쪽을 내려다보았습니다. 땅에서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었습니다. 마치 아궁이에서 나는 연기 같았습니다.